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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코리안 3/29] ④ 더 큰 대한민국_고려인과 한국 사회 잇는 '공무원'이 된 고려인3세 / YTN

2025-03-29 867 Dailymotion

같은 나라 또는 같은 민족의 사람을 우리는 '동포'라고 부릅니다.

하지만 아픈 역사와 멀어진 시간 속에서 우리에게 낯선 존재가 된 동포들이 있습니다.

한 세기 전,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된 고려인들.

세월이 흘러 그 후손들이 우리 곁에 돌아왔지만, 우리는 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?

[이태빈 / 시민 : 고려인에 대해선 아예 들어본 적이 없어요.]

[정효주 / 시민 : 돌아오지 못하신 분들이 모여 계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.]

[김재은 / 시민 : 저도 그냥 역사 속에서만 잠깐 그런 식으로 들은 것 같아요.]

[김기범 / 시민 : SNS에서 짧게 짧게 봐서 역사나 배경에 대해서 안다고 말씀드리긴 (어려워요)]

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11만 명이 넘는 고려인이 살고 있습니다.

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잘 보이지 않는 생소한 존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.

그런 고려인과 한국 사회를 잇기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.

[오 예카테리나 / 이중언어 강사·공무원 : 안녕하세요. 저는 고려인 3세 오 예카테리나입니다. 저는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, 대학원생이며, 대한고려인협회에서 이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.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 딸의 엄마입니다.]

한국 이름은 오예나.

한민족의 아픈 강제 이주 역사 속에서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,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 생활한 그녀에게 한국은 온 가족의 꿈이 담긴 곳이었다는데요.

[오 예카테리나 / 이중언어 강사·공무원 : 할머니께서 항상 그러셨어요. 한국에서는 물도 더 맛있고 공기도 더 좋고 여자들은 더 곱다.]

[오 예카테리나 / 이중언어 강사·공무원 : 한국을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어요. 그래서 언니하고 약속한 적도 있어요. 만약에 누군가 먼저 한국에 가게 되면 다른 남아 있는 사람을 꼭 한국에 오게끔 도와주겠다고 그렇게 약속을 했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이루어졌어요.]

그러나 막상 한국에 와보니 현실은 달랐습니다.

조국에 간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인의 눈에 비친 예카테리나 씨는 그저 이방인일 뿐이었습니다.

국적이 다르고, 언어가 서툴다는 이유 때문이었죠.

[오 예카테리나 / 이중언어 강사·공무원 : 저도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서 러시아에 이주 갔었는데 거기서 고등학교를 다녔어요. 그래서 제가 그때 경험했던 이주 배경 청소년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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